한국신문 베트남 IT투자, 연 17% 증가..작년 29억弗
정보통신부 IT백서 공개..작년 첫 무역흑자
베트남의 IT(정보기술)산업 투자가 최근 5년간 연평균 17%대의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IT부문 수출도 사상 처음으로 수입을 추월, 해당산업에서 4억2천8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등 베트남 경제성장의 견인차 구실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베트남 정보통신부가 공개한 IT백서에 따르면 작년 한해 관련산업 투자는 2006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약 2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하드웨어 부문이 24억달러로 전체 투자의 8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하드웨어·전자제품 수출도 전년대비 무려 101% 늘어난 113억달러에 달했다.
특히 컴퓨터와 전자제품, 관련부품, 통신기기 수출은 전년대비 92.2% 증가한 108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휴대전화가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수출이 이처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베트남에서 생산시설을 가동하는 삼성전자와 파나소닉, 노키아 등의 수출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당초 높은 성장세가 점쳐졌던 통신부문은 매출이 오히려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IT 백서는 이 기간 통신부문 매출이 총 70억 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26% 줄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부문의 경우 전년대비 3억달러 줄어든 54억 달러의 매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보통신부는 "지난해의 경우 일반 소비자와 기업들이 통신부문 지출을 줄이는 바람에 만족스럽지 못한 매출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3대 인터넷 서비스 강국이다.
레남탕 베트남 정보통신부 차관은 최근 열린 베트남인터넷협회 회원사 회의에서 베트남이 해당 인프라와 인터넷 기반 서비스에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201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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