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美기업의 동남아 투자처는 베트남"
베트남이 동남아시장에 진출하는 미국업체들의 최고 투자처로 부상했다고 베트남 경제지 VIR가 18일 보도했다.
VIR는 베트남·싱가포르 주재 미국상공회의소가 총 356개 미 업체들을 대상으로 벌인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기업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미 상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베트남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은 조사대상 업체의 57%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베트남에 이미 진출한 67개 업체의 90%가 앞으로 사업전망에 대해 `긍정적'이거나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들 업체의 75%는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대상국으로도 베트남을 지목했다.
특히 싱가포르 지역에 진출한 업체의 36%도 사업 확장을 위해 반드시 진출해야 할 대상국으로 베트남을 꼽았다.
실제 베트남 진출 업체 가운데 57%가 올해 채산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답하는 등 낙관적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중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업체 비중은 82%로 크게 높아졌다.
또 이들 업체 가운데 53%는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더라도 고용을 5∼10%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해 베트남의 고용창출에도 적잖게 기여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이들 업체는 인프라와 만연한 부패, 법률 미비 등에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미국과 베트남의 교역은 지난해 220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오는 2020년에는 440억달러로 불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일보 : 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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