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NICE신용평가 베트남 신용등급 BB-/Stable로 평가
NICE 신용평가는 27일 베트남 정부에 외화표시 기준 BB-/Stable, 자국통화표시 기준 BB/Stable 의 신용등급을 신규로 부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6개국에 대한 정부신용등급을 부여한 이후 꾸준히 등급부여 국가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베트남에 대한 신용평가는 11번째 정부신용등급 평가다.
NICE 신용평가㈜는 베트남이 공산당 일당체제의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개방, 개혁 정책 실시로 시장경제체제를 도입했으며, 미국과 무역협정 체결, WTO 가입 등을 계기로 FDI 가 증가하고 투자지출이 확대되면서 경제가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불균형한 지역/산업별 성장속도, 취약한 산업경쟁력, 기초산업과 부품산업 발달이 미진해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점, 변동성이 높은 환율 및 물가 등을 감안할 때 거시경제 안정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관료주의 및 부정부패 문제의 해소와 사회 전반적인 투명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하며 최대 조선공기업인 비나신의 채무불이행 사태로 공기업 운영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보다 강력한 국영기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경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지만 대내외 경제환경이 비우호적인 상황이어서 중단기적인 경제성장률은 이전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이넨셜뉴스 : 201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