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삼성화재, 베트남 개인보험시장 진출 추진
베트남에 진출한 삼성화재가 영업범위를 기존의 기업보험에서 개인보험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삼성화재 측은 9일 기업보험 중심의 영업 범위를 개인보험으로 대폭 확대하기 위해 본사와 베트남 법인이 수도 하노이와 호찌민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보험시장 진출을 겨냥한 것으로 베트남의 개인보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기업보험의 경우 예상보다 빨리 괄목할 만한 성장을 달성했다며 최근엔 자동차 보험시장 진출을 위해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에도 자가용 차량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맞춰 관련보험을 염두에 두고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베트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 개인소득과 경제규모 등 제반 여건을 충분히 검토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삼성화재 베트남 법인 삼성비나는 10년만에 보험업계 6위로 올라섰다.
특히 외자계와 합작보험사 12개사 가운데 1위를 굳힌 상태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8일 하노이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하찬호 베트남 주재대사와 베트남 고위관리, 김창수 사장 등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진출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김 사장은 인사말에서 "삼성화재가 기회의 땅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며 "가장 모범적인 보험사로 성장해 베트남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2012-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