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아시아 해저 케이블' 연결사업 참가
VNPT 등 3개사에 프로젝트 참가 원칙 허용
베트남 정부는 총 연장 1만㎞에 달하는 아시아 해저 케이블 연결사업에 자국업체들의 참여를 원칙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일간지 베트남뉴스 등은 17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 VNPT와 비에텔 등 3개 통신업체가 총 4억5천만달러 규모의 `아시아 해저 케이블 익스프레스(ASE)'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와 한국에 이어 다른 여러 나라를 잇는 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경우 인터넷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ASE사업에는 미국 페이스북 외에 한국 KT와 LG, 일본 NTT, 싱가포르 스타허브, 필리핀 PLPT,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대만 중화텔레콤, 말레이시아 타임닷컴 등이 참여했다.
VNPT와 비에텔, CMC TI 등 베트남 통신업체들이 ASE 프로젝트에 얼마를 투자할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말레이시아 타임닷컴은 이 프로젝트에 약 4천5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태국은 당초 1천만달러에서 5천100만달러로 투자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의 경우 투자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나 가장 많은 액수의 투자를 할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ASE 사업은 당초 `아시아태평양게이트웨이(APG)'로 명명됐으나 페이스북이 사업 참여를 선언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됐다.
ASE 프로젝트는 2014년 3분기중에 완료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 2012-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