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러시아의 최대 무기 구매국
전투기, 잠수함 잇따라 구입
베트남이 러시아의 최대 무기 구매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UPI통신이 23일 보도했다. UPI는 러시아의 무기 수출을 관측해온 모스크바 소재 전략기술분석연구소(CAST) 자료를 인용해 베트남이 최근 러시아제 킬로급 잠수함 6척과 12대의 SU-30MK2 전투기를 발주한 것에 힘입어 러시아의 최대 무기 구매국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CAST는 베트남의 잠수함 발주는 지난 2002년 중국(8척 발주)에 이어 탈냉전시대 상황에서는 두번째 대형 발주라고 밝혔다.
또 국방뉴스 웹사이트도 이타르-타스통신을 인용해 베트남이 최대 구매국으로 확인한 뒤, 베트남 다음으로는 인도, 알제리아, 베네수엘라, 중국 등의 순이라고 전했다.
웹사이트는 그러나 베트남에 대한 무기 수출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관련 소식통들에 따르면 잠수함 발주액 규모만 최소 18억달러인 것으로 추산됐다.
러시아는 또 베트남에 수출할 잠수함의 운영과 수리 등을 통해 2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CAST는 내다봤다. 이와 함께 SU-30MK2 전투기에 대한 인도 시기도 올해 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CAST는 예상했다.
한편 러시아의 국영 무기수출업체인 로소보로넥스포트의 해외 무기수출액도 지난해말 현재 320억달러로 전년의 280억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남중국해의 파라셀(西沙)군도와 스프래틀리(南沙)군도 등에 대한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첨예한 갈등을 빚자 러시아제 잠수함 구매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 2010.01.23 11: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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