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시청자가 꼽은 최고 한류스타는?
KBS방송문화연구소 설문… 비 1위·소녀시대 2위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한류스타는 비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빅뱅 순이었다. KBS 방송문화연구소는 베트남 시청자 3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베트남 시청자들이 최초로 한류를 접한 장르로는 드라마(71.2%)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가요(14%), 서적(6%), 영화(2.8%) 순이었다. 또 현재 한류 중 가장 관심 있는 장르 역시 드라마(34.7%), 가요(28%), 서적(15.5%), 영화(13.2%) 순으로 조사됐다. 한류를 처음 접한 매체를 묻는 질문에는 TV를 꼽은 응답자가 60.1%로 가장 많았지만 현재는 한류를 주로 접하고 있는 매체로 인터넷(57%)을 이용하고 있는 응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류를 접한 뒤 한국에 대한 인식이 매우 좋아졌다는 응답은 68.4%를 차지했으며 대체로 좋아졌다는 응답도 22.8%를 차지해 긍정적인 대답이 91.2%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베트남에서 지금도 한류가 지속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물음에 ‘확산되고 있다’는 응답이 90.7%에 달했다. 한류 발전을 위한 과제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베트남과 한국의 교류·교역 확대’가 41.7%로 가장 많았으며 ‘한류 작품의 베트남 소개 확대’(31.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KBS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7일 관련 프로그램을 방송할 계획이다.
경향뉴스 : 2010-02-16 17:4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