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언론, “이천수, 거액 요구해…베트남서 못 뛴다”
'풍운아' 이천수(31)가 거액을 요구해 베트남 리그에서 뛸 수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틴더사오 등 베트남 복수 언론들은 5일(한국시간) "이천수가 중개인을 통해 거액의 계약금과 월급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언론들에 따르면 이천수는 중개인을 통해 1년에 계약금 100만달러(약 11억원), 월급 1만5000달러(약 1600만원)를 요구했으며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18만 달러(약 1억9000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베트남 클럽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트남 언론들은 "베트남 클럽은 1년에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가 넘는 몸값은 너무 높다며 난색을 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베트남 언론들은 "이천수 중개인이 태국, 싱가포르 클럽 등도 알아봤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데다 최근 프로팀에 뛰지 못한 이천수에게 거금을 주고 영입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천수는 지난달 중순 베트남 진출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천수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신의 에이전트를 자처한 중개인이 베트남 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을 수도 있다. 틴더사오는 박지성(QPR)과 일본 배구선수 기무라 사오리의 열애설을 보도한 매체다. 신뢰성이 높지는 않다.
한편, 이천수는 전남 소속이던 2009년 K-리그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된 뒤 지난 시즌까지 일본 J-리그 오미야에서 뛰다 무적 신분으로 있다.
일간스포즈 : 201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