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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베트남, 종교 통제 강화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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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담당 교황사절인 레오폴도 지렐리 대주교의 이번 주 자라이성 방문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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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본누비와 플레이봉 두 공소의 가톨릭 신자들을 방문하려 했으나 베트남 당국은 이 두 공소가 “가톨릭교회 소속 종교단체로 승인받지 않았다”며 그의 방문을 막았다. 그는 또 앞으로도 미승인 지역을 방문하지 말 것을 요구받았다.

 

이번 조치는 앞으로 진행될 종교통제 정책의 전조로 볼 수 있다.

 

이달 초 정부는 각 종교에 그동안 내던 활동보고서를 더 자주, 더 자세히 내도록 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응우옌떤중 총리가 발표한 이 지침에 따르면, 종교단체들은 각급 행정단위에 종교 활동을 등록해야 하며, 여기에는 신자 수, 예배 장소, 일정, 활동 형태, 종교 교리, 대표자 이름과 단체 주소가 포함된다.

 

교회 소식통들은 소수민족 신자들이 이미 가정집에 모여 기도하는 것을 금지당했다고 전했다. 경당을 짓겠다는 신청은 거부당하고 있고, 나무와 나뭇잎으로 지은 임시 경당들은 “불법 건축물”로 간주돼 철거당하고 있다.

 

이 지침은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되며, 내년 종교 활동은 10월 15일까지 등록하게 규정돼 있다.

 

등록하기도 매우 까다롭다. “적어도 20년 이상 꾸준히 신앙생활을 해왔어야 하며, 신앙생활을 승인받은 뒤로 아무런 법률 위반이 없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종교활동 종사자의 근무지 이전도 지방 단위 행정당국에 등록하고 해당 인민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종교가 운영하는 교육시설도 마찬가지로 등록해야 한다.

 

 

 

 

 

카톨릭뉴스 :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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