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팬티 속 마약 숨겨 들여오다 '펑'… 2인조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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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는 베트남 에서 구입한 필로폰을 팬티 속에 넣어 밀수해 판 혐의로 이모(33)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여행객으로 위장한 운반책 이씨는 지난달 30일 팬티를 두 장 겹쳐 입고 필로폰 44g(시가 1억5000만원 상당)을 비닐팩 두개에 나눠 담아 한개는 팬티 속에, 다른 한개는 팬티 사이에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들여오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붙잡혔다. 필로폰 44g은 1400명 이상이 투여할 수 있는 양이다.
이씨는 팬티 속에 넣은 비닐팩이 터져 검색대를 빠져나오기 전 화장실에 들어가 쏟아진 필로폰을 휴지로 싸 바지 주머니에 넣어 나오다가 적발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달 11일에도 똑같은 방법으로 필로폰 10g을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지모(32)씨 등 3명에게 0.03g(1회 투약량)당 30만원가량을 받고 판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 19일 필로폰 58.1g을 여자지갑 2개에 나눠 넣어 중국발 국제화물 편으로 밀반입한 혐의로 강모(48)씨를 구속했다.
마포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마약사범 37명을 단속했고 6월 말까지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2010년 05월 29일(토) 오전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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