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두팔없는 베트남 소녀, IT 전문가 꿈 키워
태어날때부터 두 팔이 없는 베트남 소녀(Nguyen Ngoc Ky)가 양 발로 글도 쓰고 키보드도 칠 수 있다. 또한 그녀는 고향 탱화(Thanh Hoa)에서 개최되는 그림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의 그림 실력도 갖추고 있으며 또한 그녀 노트는 베트남 여성 박물관에 전시되기도 했다.
매일 아침 소녀는 두 발로 양치질을 하고 머리를 빗고 고향에 있는 여자 중학교로 등교한다. 현재 소녀는 9학년에 재학중이다.(그녀의 아버지는 소녀가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의자를 준비했다.)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두 팔이 없었음은 물론 체중도 정상보다 훨씬 낮은 1.2kg으로 태어났다. 2살 정도되어 기었고, 3살때부터 두 발로 걸었으며 4살때는 말도했다.
5세가 되어 다른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것을 보고 슬퍼하며 울고있는 아이을 위해 부모는 학교에 데려 가기로 결정했다. 엄마는 다른 아이들의 놀림감이 되는 딸을 보고 싶지 않아 더이상 학교에 보내지 않으려고 했지만, 딸은 끝까지 학교에 가기을 원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소녀의 노력은 2004년 초등학교 입학 시험을 치러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되었고 이제는 학교에서 가장 글를 잘 쓰는 학생으로 통한다.
소녀는 글을 잘 쓸뿐만 아니라 양 발로 옷도 꿰메고, 엄마의 일손도 돕고, 자수도 놓아 어머니에게 선물로 드리기도 한다.
소녀는 또한 IT에도 관심이 많이 그녀의 노트북을 매일 끼고 살 정도도. 발로 노트북을 켜고 발가락으로 키보드를 치는 그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IT 관련 대학에 들어간다는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vietnamnet : 2012-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