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올해 수출 124억 弗
베트남 수출의 10% 돌파..현지 진출 3년여만에 수출 1위
베트남에 진출한 삼성전자 생산법인(SEV)이 올해 처음으로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EV는 올해 휴대전화 수출 호조로 124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이 기간 베트남의 전체수출 1천146억3천100만 달러의 10%선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SEV는 특히 베트남이 올해 20년만에 첫 무역흑자를 달성하는데도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휴대전화 부문이 약 123억 달러, 청소기 부문 1억 달러 등이다.
이에 따라 SEV는 작년 베트남 수출 1위인 국영 페트로베트남도 무난히 추월, 현지 진출 3년여만에 해당국가에서 최대 수출업체로 부상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삼성전자와 페트로베트남은 지난해 59억 달러와 약 70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각각 올린 바 있다.
SEV는 현재 삼성전자의 전 세계 휴대전화 생산공장 8곳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약 2만3천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은 지난 6월말 북부 박닝성 SEV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COO)을 비롯해 신종균(휴대전화 담당) 사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 그룹 제조 계열사 생산 법인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제조 혁신데이'를 열어 SEV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한편 SEV는 기존 투자분 6억7천만 달러 외에 지난달 옌퐁공단 공장에 총 8억3천만 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내용의 투자허가 변경승인을 받은 바 있다.
베트남 당국은 SEV의 추가 투자분에 대해서도 신규투자에 준하는 법인세 감면 혜택을 한시적으로 부여했다.
연합뉴스 : 201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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