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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은행권, "우수 대기업 고객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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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은행들 사이에 우량 대출고객 확보경쟁이 치열하다.

현지 인터넷신문 VN익스프레스는 16일 은행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대기업들 사이에 대출 수요가 늘어나고 경영실적이 좋은 상황에서 우량 대출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은행권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ABB은행의 경우 일찌감치 지난 4월 베트남판 우수기업 리스트인 'VNR 500대 상위기업군'에 포함된 기업에 대해서는 우대금리를 적용해 대출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이 기업군에 들어간 76개 업체가 신규 고객이 됐으며, 이는 전체 대출금의 15%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연말까지 100개 기업을 추가로 고객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띠엔퐁은행도 마찬가지다. 다오 쫑 카잉 띠엔퐁은행 총재는 대기업들을 대출고객으로 확보하면 한정된 대출금 가운데 상당액을 가져가는 부담도 있지만, 경영 안정정과 투명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득이 된다고 밝혔다.

 

금융 전문가인 응웬 번 투언 호찌민개방대 교수는 대기업들은 대출 시 최저금리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들을 통해 은행 간에 자연스러운 경쟁이 발생해 장기적으로는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관측통도 불안한 부동산시장에 대한 은행대출 억제 조치도 은행들이 안전한 대기업 대출고객 확보경쟁에 나선 이유라고 분석했다. 앞서 응웬 떤 중 총리는 이달 초 부동산시장의 거품 제거를 위해 시중은행들이 부동산대출을 억제하도록 지시했다.

 

 

연합뉴스 : 2010/06/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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