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사형집행 독극물 자체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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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사형 집행에 관해 기존의 총살형 대신에 독극물 주사로 바꾸기로 했다.
베트남 공안부는 지난 주 이를 위해 사형 집행에 쓸 독극물을 국내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법무부에는 사형집행 방법을 바꾸기 위한 법령 초안이 제출된 상태다.
이 조치는 지난 2011년 11월에 “총탄 값이 올라서”, 그리고 적절한 총살형 장소와 시설의 부족, 사형집행자들이 받는 스트레스 등을 고려해서 총살형을 정지하기로 한 정부 결정에 따른 것이다.
쩐다이꽝 공안장관은 국회에서 이미 다섯 교도소에 독극물 주사 사형시설을 갖췄으나, 티오펜탈 나트륨, 판쿠로늄, 염화칼륨 등의 독약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후인응옥썬 국회부의장은 지난해 베트남은 이들 약물을 수입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 연합에서 수입해야 하는데, 유럽연합은 우리에게 아예 사형제를 폐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사형이나 고문에 쓰일 수 있는 모든 약물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532명의 사형수가 있는데, 마약밀매, 강간, 살인 등의 범죄자다.
ucanews : 20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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