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최대 명절 똇을 위한 준비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Tet)을 보내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몇가지 일들이 있다.

대부분 상점들이 휴무를 하고 적게는 1주일에서 10일까지 문을 닫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생필품 확보가 필수적이다. 설사, 큰 슈퍼마켓들이 문을 연다고 하더라도 제품을 공급하는 상인들이 공급을 하지 않기 때문에 마트의 야채 선반은 대부분 비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공산품들은 사전에 확보해서 보관하고 있다면 문제는 없겠지만, 그날그날 신선하게 유지해야 하는 제품들의 경우에는 사전에 확보된 물량 이외에는 다시 정상적으로 복귀되는 날까지 시간이 소요된다.

일반 상점들의 경우 연휴 이후에도 자체적으로 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때 문을 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들은 신년 새해에 절이나 무속신앙에서 점포 문을 여는 날짜를 정해 받아오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문을 열지는 모른다.

외국인들은 물론 내국인들까지도 사전에 물량을 확보하는 관계로 설 전에는 모든 슈퍼마켓들이 북적거리고 시간을 잘못 맞추면 제품 구매도 어려운 형편이다.

올해는 경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고향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뗏이 되면 모두들 고향으로 돌아간다.

고향에서 시집 장가을 들기 위해 그동안 다녔던 직장에 나오지 않거나 또는 고향에서 다른 좋은 취직 자리를 알아보고 말도없이 직장을 구만둬버리는 직공들 덕분에 뗏 이후 공장은 한동안 제대로 가동하기가 힘든 상황도 연출된다.

비나타임즈 : 2013-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