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카페"는 커피만 마시는곳이 아니다?
최근 베트남 온라인 신문에는 카페(cafe) 관련 사진과 기사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시외지역 도로변에 위치한 카페(cafe)라는 간판을 걸고 있는 곳에서 커피만 파는것이 아니라 담콤한 휴식(?)도 함께 판매한다는 내용이다.
하노이市, 호치민市 외곽으로 조금만 나가면 카페가 대로변을 타고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대부분 허름한 베트남식 가옥에 테이블과 의자 몇개만 있는 형식으로 밖에서보면 커피숍인지 잘 모를 정도다. 최근 소하(soha)라는 인터넷 매체에서 올려놓은 내용에 따르면, 이런 형태의 카페를 들어가면 커피 한잔 시켜놓고 여주인 또는 여종업원과 밀회를 즐기는 형태라고 한다. 한번에 약 30만동(1만5천원) 정도만 내면 카피 한잔과 잠시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카페에서는 약 50만동(2만5천원) 정도면 깊은 관계도 가질 수 있다고 기사에서는 언급하고 있다. 이런 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트럭 운전기사들로 성매매를 목적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예전에는 은밀한 대화나 약간의 스킨십 정도였던 곳들이 이제는 점점더 과감해져서 유사 성행위를 하는곳으로 변질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용자들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청소년들까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매춘 업소들의 가장 큰 문제는 위생관리가 허술하다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HIV 감염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길위를 달리는 트럭, 컨테이너 운전자들을 상대하다보니 그 감염 범위가 전국적으로 흩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일부에서는 매춘을 합법화 하자는 의견도 있었고 다른나라의 사례를 검토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수립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 것 같다.
비나타임즈 : 20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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