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뷰티 의료관광상품으로 베트남 시장 공략하라
경기도-8개병원 대표단 하노이시 학술세미나 참가
경기도와 도내 8개 병원으로 구성된 경기도 의료대표단이 베트남 의료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홍보활동에 나섰다.
도는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시 보건국과의 보건의료 협력 MOU 체결을 시작으로 26일과 27일 백마이 병원과 하동 병원에서 한·베 국제 학술세미나와 국내 수출의약품 홍보회를 공동 개최했다.
도내 8개 병원은 26일 학술세미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중증질환과 피부성형·검진·관광 패키지 상품을 홍보했다.
도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2009년부터 아주대병원에서 연수를 받은 하노이시 병원 의료진 47명과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이들 연수생 중 백마이 병원 혈액내과 의사인 한 비엣 씨는 2009년부터 2년간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에서 연수를 받은 후 지난해 베트남 현지에서 ‘꿈의 수술’인 조혈모세포이식 수술에 성공, 경기도 의료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도는 이번 하노이시 보건국과의 MOU로 경기도내 병원들과 베트남병원과의 의료인 연수, 의료 정보 교환 등 보건의료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마이 병원과 하동 병원에서 개최된 한·베 국제의료 학술세미나에서는 아주대병원·순천향대부천병원·명지병원·보바스기념병원이 첨단 방사선 치료, 유방암 치료, 미용 재건성형, 뇌졸중 재활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해 현지 의료인 150여 명의 호응을 얻었다.
26일 오후에는 칼리란드 랜드마크 호텔에서 현지 에이전시, 의료 분야 및 정부 관계자 200여 명을 초청해 성형·피부, 재건성형, 심장 검진, 재활 등 중증 치료와 관광을 결합한 메디컬 뷰티 상품을 홍보했다.
김용연 도 보건복지국장은 “베트남은 외국인 환자 유치 외에 의료산업 진출에 대한 수요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카자흐스탄·러시아·몽골 대상 국제의료사업 경험을 토대로 베트남의 의료 한류를 흡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도 대표단에는 아주대병원·순천향대부천병원·세종병원·명지병원·윌스기념병원·보바스기념병원·오킴스 피부과·오킴스 성형외과 등 도내 8개 병원이 동행했다.
기호일보 : 20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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