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관세동맹' 3개국과 FTA 협상 개시
하노이서 1차 협상…"타결 땐 양측 교역 120억달러 "
베트남과 러시아 등 관세동맹 3개국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베트남 신문들과 이타르타스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베트남과 관세동맹 측 대표단이 전날 하노이에서 FTA 1차 협상에 들어갔다며 협상이 타결되면 양측의 교역규모가 2020년에 120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세동맹에는 현재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 독립국가연합(CIS) 3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관세동맹 유라시아경제위원회(EEC)의 빅토르 크리스텐코 위원장은 현재 상황으로서는 양측의 협상타결 시기를 예측할 수 없지만 대략 2년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관세동맹 3개 회원국과 베트남이 FTA 협상을 타결지을 경우 양측간 교역규모가 오는 2020년 지금의 4배 수준인 12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베트남과 러시아의 쌍방 교역도 오는 2015년에 50억 달러, 2020년에는 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크리스텐코 EEC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양측 관계를 한층 확대하고 실질적인 차원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 총리는 이어 양측의 FTA 협상이 성공리에 타결될 경우 통상, 투자 등 각 경제 부문에서 좋은 협력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며 조속한 타결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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