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1∼4월 외래방문객, 감소세로 반전
한국 등 주력시장 ↓…러시아 등 군소시장 ↑
그동안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던 베트남의 외래 방문객 유치가 올 들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베트남관광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달중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에 감소한 61만4천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 들어 4월까지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수는 약 240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94.7%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은 지난해 동기 20%를 훌쩍 넘는 증가율을 과시한 바 있다.
주력시장인 한국의 경우 지난 3월에만 전년 동기 대비 93.6% 수준인 22만4천376명에 그치는 등 올 들어 감소세가 두드러졌고 중국 역시 소폭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러시아가 51%의 증가율을 보인 것을 비롯해 태국과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 군소시장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측통들은 최근 들어 라오스와 캄보디아, 미얀마 등 인접 국가들과의 경쟁이 격화되고 단수비자 신청비도 대폭 인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관련업계는 상당수 국가들이 관광상품 할인과 다양한 상품 개발, 비자 절차 간소화로 방문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며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특히 인접 동남아 국가들의 방문객 유치 증가율이 최근의 속도로 늘어날 경우 베트남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베트남 재정부는 올해 1월부터 비자 신청비를 단수비자의 경우 현행 25달러에서 45달러로 인상했다.
복수비자의 경우 1개월 미만은 현행 50달러에서 65달러로, 6개월 미만은 현행 100달러에서 135달러로 각각 인상됐다.
연합뉴스 : 20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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