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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진출 IT 부품사 잘나간다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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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진출한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이 주목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의 스마트폰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늘어나는 부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업체들의 베트남 진출이 이뤄지고 있는 것.

2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에 상장된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의 베트남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유원컴텍은 이날 150억원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나섰다. 이번에 발행된 BW는 3년 만기의 만기이자율 3%인 낮은 금리로 이뤄졌으며 KDB캐피탈(80억원), IBK캐피탈(70억원)이 참여했다.

유원컴텍 관계자는 "베트남 진출을 위해 BW 발행이 이뤄졌으며 자금은 전자부품 금형과 사출 사업을 위한 설비, 운영자금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베트남 진출은 본사의 엔지니어플라스틱(EP)사업 등에서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팩과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업체인 이랜텍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베트남 법인을 통해 스마트폰용 케이스를 양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랜텍의 스마트폰 케이스 매출은 지난해 300억원 수준에서 올해 1500억원까지 확대가 예상된다.

국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플렉스컴의 경우 공장 확대를 진행 중이다. 플렉서컴의 베트남 제2공장이 만들어지면 FPCB 생산량은 두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플렉스컴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두배 성장하고 7000원 수준이었던 주가가 2만원을 넘는 등 베트남 진출효과를 톡톡히 봤다.

베트남을 향한 스마트폰 부품사들의 움직임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전략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베트남에서의 스마트폰 생산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최석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기존 박닉성 제1공장에 이어 올해 북부 타이응웬성에 제2생산기지를 착공하기로 했다"며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대한 투자 규모를 2020년까지 15억달러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에 삼성전자의 제2생산기지가 완성되면 베트남은 단일규모로는 최대 스마트폰 생산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 가운데 베트남 생산법인을 보유한 업체들의 실적은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

전자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4의 국내 반응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해외에서는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해외 판매량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해외 양산 비중도 약 80% 수준이다. 지역적으로는 중국의 생산 비중이 베트남으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파이넨셜뉴스 : 201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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