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韓-베트남, 해외생물 활용한 백신·신약 개발 시동
미래창조과학부가 인도차이나반도 내 다양한 생물 연구와 연구결과를 활용한 백신, 신약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미래부는 13일(현지시간)베트남 하노이 생태생물자원연구소(IEBR)에서 주관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손잡고 세계적 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는 인도차이나 반도를 허브로 하는 '한-베트남 생물소재연구센터(Korea-Vietnam Biological Material Research Center)'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한 '해외생물소재 확보와 활용사업'의 하나다.
이번 연구센터 개소로 미래부는 총 4개의 해외생물소재연구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앞서 중국권역 운남성(2007년), 중남미권역 코스타리카(2008년), 동남아권역 인도네시아(2009년) 등에 3개의 생물소재연구센터를 구축, 운영 중이다.
한-베트남 생물소재연구센터에는 올해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IEBR으로부터 사무실과 연구 공간을 제공받는다.
미래부는 이번 연구센터 개소에 따라 ▲양국간 생물자원과 전통 의학지식정보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 ▲생물자원을 활용한 천연 의약품 등 개발을 위한 전략기지 구축 ▲인도차이나 반도의 생물자원 확보 확대와 국내 전문인력의 생물다양성 연구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개소식에는 닌칵반(Ninh Khac Ban) 베트남 과학기술원(VAST) 국제협력국장, 오태광 생명공학연구원 원장, 이중구 해외생물소재센터장, 미래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뉴시스 : 201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