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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황금알 베트남시장을 잡아라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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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CJ오쇼핑 등 진출 점포수 늘리고 차별화 전략

 

유통·소비재 업계가 베트남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트남이 신흥시장으로 주목받는 포스트 브릭스(Post-BRICs) 국가 가운데에서도 미국 양적완화 여파로 인한 외환위기 발생 가능성은 낮고 성장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연내 베트남 시장에 2개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다. 2008년12월 1호점 남사이공점을 세운 이래로 현재 4개 점포를 운영하는 등 연평균 50.7%의 가파른 매출신장세를 올리고 있다. 대형마트를 국내처럼 영화관과 문화센터·볼링장 등과 결합된 ‘복합 쇼핑 공간’으로 차별화한 전략이 현지에서 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대 규모인 남사이공점은 현지 대형마트 업계의 랜드마크로 꼽힐 정도다. 롯데마트는 올해 베트남 매출이 지난해보다 60여% 증가한 200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균 롯데마트 동남아본부장은 “베트남의 성장세가 워낙 좋아 조만간 2개 점포를 연거푸 신설하는 등 현지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언어 재능나눔 봉사 단체인 ‘BBB Korea’와 연계, 베트남에서 앞으로 한국어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현지 채용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CJ오쇼핑의 현지 합작사인 ‘SCJ’는 올해 말부터 현지 홈쇼핑 업계론 처음으로 생방송을 내보낸다. 공중파도 대부분 녹화방송이어서 현지에서 큰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SCJ의 현지 점유율은 70%에 육박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자사 제빵 브랜드인 뚜레쥬르 점포수를 올 연말까지 41개로 늘려 1위 자리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1997년 합작법인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LG생활건강은 ‘오휘’ ‘후’ 브랜드를 앞세워 시세이도·랑콤·에스티로더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제치고 고가 화장품 시장 1위(점유율 16%)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더페이스샵’ 매장을 39개로 대폭 늘리는 등 중저가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서울신문 : 201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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