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지역 중소기업 원부자재, 베트남 통관 간소화해야
朴 대통령 경제사절단 참가 조성제 회장, 당국에 요청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했던 부산상공회의소 조성제(사진) 회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원부자재 통관절차 간소화를 베트남 당국에 요청했다.
조 회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부이꽝빙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 등 현지 정책입안자를 만나 부산 기업의 베트남 진출 현황과 기업들이 느끼는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조 회장은 "호찌민에는 250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있는데 그중 600개가 부산을 중심으로 한 경남권 기업"이라며 "신발, 섬유, 봉제 등 노동집약 업종이 많아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원자재 조달비율이 높은데 통관절차가 까다로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또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이 인력 채용 시 노동허가 조건이 복잡한 데다 현지노동자의 불법파업 및 부가세 환급애로, 높은 외국인 소득세율, 30%에 달하는 법인세 등 현지 진출 기업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전달하고 투자환경 개선 등에 대해 건의했다. 조 회장은 "부산 기업이 베트남 북부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베트남 당국이 유망 투자지역과 업종에 대한 정보를 주면 투자할 계획이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BN그룹은 2009년부터 올 8월 현재까지 컬러강판과 조선기자재 등 303억 원의 수출 실적을 거두고 있다. BN그룹은 베트남의 건설 및 가전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국제신문 : 2013-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