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朴대통령 '베트남은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의 땅'
박근혜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새 정부가 목표로 하는 국민행복의 울타리는 좁은 한반도가 아니라 세계 각지에 살고 계신 우리 동포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의 경제 도시인 호찌민시를 방문해 동포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국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 드렸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베트남도 여러분과 정부가 힘을 모으면 더 큰 기회를 열어갈 수 있는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갖고 지금보다 한 차원 높은 미래지향적 협력사업을 더욱 확대해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현재 활발하게 진출해 있는 제조업을 바탕으로 앞으로 IT와 정보통신, 에너지와 환경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산업으로 경제협력의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우리 기업과 베트남 경제, 여러분에게도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고 큰 꿈을 가지고 세계로 도전하는 우리 젊은이들에게도 베트남은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의 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베트남 수교 이후 지난 20여년간 양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한 교포사회에 고마움을 전하면서 "정부도 여러분이 더 크게 번창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뒷받침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세계 각지의 720만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자 지구촌 시대에 한반도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영토을 넓혀가고 있는 주역"이라며 "정부는 영사관 서비스 확대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와 남북이산가족 상봉 소식을 전하면서 박 대통령은 "정부는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를 구축하고 평화통일 기반을 조성해서 남북관계에 새로운 틀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그것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차세대 동포들에 대한 한글과 역사교육을 지원하는 일은 새 정부의 중요한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라며 "여러분이 자녀 교육에 대한 걱정이 없도록 정부 지원을 확대해 가고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 201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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