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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日, 베트남에 ‘5,900억원’ 엔차관 공여…해양진출 확대 중국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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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대신은 12일, 일본 외무성에서 열린 ‘일본•베트남 협력위원회’에서 베트남 인프라 정비 촉진을 위해 총액 약 540억 엔(약 5,900억 원)의 엔차관을 공여한다고 표명했다. 회의에는 베트남의 팜 빈민 외교장관도 출석했다. 양국의 연대 강화를 어필해 해양진출을 확대하려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이 있다.

 

기시다 외무대신은 공여대상 사업으로 수도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국제여객 터미널 건설 사업, 베트남 남부의 다님 수력발전소 증설공사 등을 예로 들었다.

 

양국은 이후, 외교장관회담을 도쿄도(東京都) 내의 이쿠라(飯倉) 공관에서 열어 안전보장 분야의 관계강화를 확인했다. 베트남이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문제를 앓고 있는 것 등을 배경으로 베트남의 해상 경찰력 향상에 대해서 대화를 나눈다.

 

올해 3월, 남중국해에서 조업 중의 베트남 어선이 중국선으로부터 발포를 당한 사건과 오키나와현(沖縄県)•센카쿠제도(尖閣諸島,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일•중간의 대립에 대해서도 다룰것으로 보인다.

 

‘일본•베트남 위원회’는 경제분야의 연계강화를 위해 2007년에 시작, 이번이 5회 째를 맞는다.

 

 

교도통신 : 201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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