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기업은행 하노이지점 개설 인가취득…내달말 영업개시

기업은행이 최근 하노이지점 개설 인가를 받아 내달말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기업은행 하노이사무소는 23일 베트남 정부로부터 하노이지점 개설을 위한 본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베트남 정부가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금융권의 구조조정을 이유로 국내외 은행의 신규 인가를 허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베트남 양대 도시인 수도 하노이와 남부 호찌민에 모두 지점을 확보,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기업은행 하노이지점은 한국인 4명과 현지 직원 15명 등 모두 19명으로 우선 출범한 뒤 점진적으로 직원 규모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하노이지점은 신흥 번화가인 꺼우저이의 경남 랜드마크 72 빌딩의 12층에 들어서며 오는 10월28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하노이사무소 관계자는 지점 개설을 계기로 베트남 지역에 실질적인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나아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 한층 더 나은 조건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노이지점은 오는 11월6일 개점 행사를 열 계획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4일 호찌민 출장소를 개설, 개인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K증권 : 2013-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