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진출 삼성전자 수출, 작년보다 2배 증가
1∼9월 약 170억 달러…"연말 220억∼230억弗 전망"
베트남에 진출한 삼성전자의 올해 휴대전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베트남 생산법인(SEV)은 9월 휴대전화 단말기 수출실적이 약 18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월분 실적(25억 달러)보다 약 25% 감소한 것으로 신제품 출시를 앞둔 시점에 통상 나타나는 일시적 둔화현상이라고 삼성전자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9월까지 SEV의 수출 실적은 약 170억 달러로 작년 동기 85억5천만 달러의 2배 수준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SEV의 휴대전화 수출은 올해 중순 베트남 최대 수출품목인 섬유부문을 추월한 데 이어 향후에도 비중을 크게 높여갈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이에 앞서 SEV는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모두 152억 달러 어치를 수출, 베트남 전체수출 848억 달러의 약 18%를 차지한 바 있다.
SEV는 지난해에도 124억 달러 상당의 휴대전화 등을 수출, 베트남 전체 수출실적의 11%선을 차지하며 베트남의 만년 적자를 흑자로 돌려놓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업계 관측통은 휴대전화 성수기가 4분기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로 220억∼230억 달러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부 박닝성 옌퐁공단에 위치한 SEV의 제1공장은 연산 1억2천만대로 현재 100% 가동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인접 타아이응웬 성에 같은 규모의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휴대전화 수출은 한층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타이응웬성 공장이 완공되면 SEV 생산능력이 연산 2억4천만대로 증가, SEV의 수출 비중이 기존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MK증권 : 20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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