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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태풍 '우딥'에 동남아 지역서 최소 3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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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선 가옥 5천500여채 파손…농경지 침수 등 피해 속출

 

제21호 태풍 '우딥(Wutip)'이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강타해 최소한 33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일 일간지 베트남뉴스와 캄보디아 언론, dpa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중부지역에 상륙한 태풍 우딥으로 적어도 3명이 숨지고 26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들어 10번째로 베트남에 상륙한 우딥으로 또 가옥 5천500여채가 파손되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적잖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006년 이래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평가되는 우딥으로 꽝빈성 보차크 지역 가옥의 90%가 지붕이 날아가는 등 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베트남항공 소속 항공편 8편이 제때 운항되지 않아 승객 1천여명의 발이 묶이고, 안테나와 전주 등이 쓰러져 통신두절과 정전사태가 이어지는 등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특히 하띤성과 다낭을 잇는 500KV급 송전선이 태풍에 절단돼 꽝빈, 꽝찌, 투아티엔 후에성 등 중부지역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앞서 당국은 우딥의 상륙에 대비, 주변지역 주민 수만명을 대피시키고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부근 해안에 조업하던 6만1천여척의 어선과 선원 30만3천명도 대피했다.

 

베트남과 인접한 캄보디아에서도 최근 폭우와 홍수로 30명이 숨지고 약 9천 가구가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편 남중국해역에서는 조업중이던 중국 어선 3척이 침몰, 선원 74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선박은 모두 중국 남부 광둥성(廣東省)에서 출항한 선박들로 확인됐다.

 

중국은 사고해역에 해군 함정 3척 등 선박 10척과 헬리콥터 6대를 파견,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다.

 

태풍 우딥은 현재 라오스 쪽으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관측됐다.

 

 

 

연합뉴스 : 20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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