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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올해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150억달러…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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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6억3천600만 달러…일본·싱가포르 이어 3위

 

동남아의 신흥개도국 베트남의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실적이 30% 이상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지 사이공자이퐁 등은 3일 기획투자부(MPI) 자료를 인용, 베트남이 지난 1∼9월 사이 약 150억 달러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무려 36.1%나 증가한 수치다.

 

내역별로는 신규투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9% 증가한 92억9천만 달러, 자본금 확충이 37.9% 늘어난 57억1천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제조가공이 약 130억 달러로 전체 유치실적의 86.4%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부동산 5억8천800만달러, 과학기술 부문이 3억8천만 달러였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 세계 48개국 투자총액의 31.6%인 약 47억3천6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싱가포르 39억5천만 달러, 한국이 약 26억3천600만 달러였다.

 

그러나 최근들어 베트남 진출을 대폭 확대하는 삼성전자가 싱가포르의 투자실적으로 분류되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 실제 투자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베트남 투자는 싱가포르 법인이 집행한다.

 

한편 MPI 산하 외국인투자관리청은 올들어 지난 9개월간 원유를 포함한 FDI 업체들의 수출실적이 전체의 66%인 약 63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MK증권 : 201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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