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이통시장 요금인하 경쟁 본격화
빠른 성장세를 보여온 베트남 이동통신 서비스시장에 요금인하 경쟁이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현지 인터넷신문 Vn익스프레스는 4일 관련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통 서비스시장의 선발업체들인 비나폰(Vinaphone)과 모비폰(Mobophone)이 지난 2일부터 통화요금을 10∼15% 인하했다고 보도했다.
국영 우정통신공사(VNPT) 계열사인 두 이통사의 이번 결정은 최근 국방부 산하 이통사로 업계 1위인 비엣텔(Viettel)의 요금 인하에 대한 대응 조치로 S-Fone, 비라인(Beeline), 베트남모빌(Vietnammobile) 등 후발주자들의 유사 움직임도 본격화할 조짐이라고 소식통은 내다봤다.
앞서 비나폰, 모비폰, 비엣텔 등 상위 3사는 정부에 분당 900동(50원)인 이동통신 통화요금을 20%까지 내릴 수 있도록 허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20% 선은 원가보다 낮은 요금체계로 업체 간 제살깎아먹기 경쟁을 확대할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불허하는 대신 최고 15% 선을 받아들였다.
지난해 말 현재 베트남의 유.무선전화 가입자 수는 모두 1억 3천40만여 명으로 이 가운데 85%가 휴대전화 서비스 가입자로 집계됐으며, 비엣텔 등 일부 선발주자들은 매년 30% 이상의 높은 신장세를 보여왔다.
베트남의 이통서비스사는 모두 9개다.
연합뉴스 : 2010.08.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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