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공격적 증편으로 겨울 준비 나선 VN
-인천-하노이 데일리 운항 등 총 14편 추가
-다낭·나트랑 잠재력 주목…연계 상품 강화
베트남항공이 동계시즌 인도차이나 지역에 대폭 증편운항을 결정하면서 올 겨울 공격적인 영업을 예고했다. 베트남항공은 2013년 하계시즌 주 33회 운항에서 동계시즌에는 주 47회 운항으로 14편을 추가 운항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베트남항공은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10월15일 인천-하노이 구간을 비롯해 베트남에서 캄보디아를 잇는 인도차이나 구간, 인도차이나와 싱가포르를 잇는 동남아시아 구간 등에서 증편이 이뤄졌다. 아시아 지역에서 대폭 증편이 이뤄지면서 접근성과 연계성을 더욱 높였다는 평이다.
인천-하노이 구간은 주5회 운항에서 데일리로 변경되며 이에 따라 베트남항공은 매일 2회 체제로 오전·오후 스케쥴을 운영할 수 있게됐다. 인천-호치민 구간의 경우 기존 B777기종에서 A330기종 2편으로 편성돼 운영할 예정이다. 베트남 내부에서는 공항 폐쇄로 운행이 중단됐던 후에 지역에 하노이, 호치민이 연결돼 각각 매일 4회씩 운항한다. 캄보디아를 연결하는 하노이-씨엠립, 호치민-씨엠립 노선은 각각 매일 4회, 6회에서 5회, 7회로 증편하면서 베트남-캄보디아 상품의 연계성을 염두에 뒀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지역인 다낭과 나트랑에 노선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 베트남항공 관계자는 “다낭과 나트랑은 지역 자체가 매력적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시장 추이에 따라 직항 취항 및 기존 노선 증편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직항편이 있는 다낭의 경우 특히 기대가 큰 모습이다. 베트남항공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후발주자로 다낭 노선에 합류했지만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을 이용해 다낭 똑딱 외에 관광지 연계 상품 구성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다낭-씨엠립의 경우 다낭에서의 휴양과 씨엠립에서의 관광이 모두 가능해진다. 베트남항공 PSA를 맡고 있는 호성투어 이미란 대표는 “기존 관광으로만 이뤄졌던 베트남-캄보디아 상품에 변화가 될 것”이라며 “휴양과 관광이 결합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아직 다낭이 수익성이 큰 지역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내년 여름부터는 전망이 밝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베트남의 민간 LCC인 비엣젯항공의 동계시즌 전세기 운영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베트남항공의 대응전략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트남항공 측은 "위협적인 면 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보고 있다”며 “그만큼 마켓이 커진다는 증거이자 소비자의 선택이 많아진단 증거"라고 전했다.
여행신문 : 201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