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낮에는 유학생 밤에는 성매매… 빗나간 코리안드림의 ‘유혹’
▲ 지난 26일 밤 11시께 인천 석바위 인근의 B노래주점은 베트남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남성 손님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는 등 불법 퇴폐영업을 하고 있다.
27일 오전 2시께 계양구청 인근의 H 마사지업소는 외국인 여성을 찾는 남성들로 건물 입구서부터 붐비고 있었다.
중국인과 조선족 여성들이 마사지사로 일하는 이 업소는 유사성행위 업소의 속칭인 ‘건전 마사지’로 알려진 불법 퇴폐업소이다.
이 업소는 30분에서 1시간가량의 마사지 서비스 후 유사성행위를 제공하고 있어 입소문을 통해 많은 남성이 찾고 있다.
업소 관계자 P씨(45)는 “H 마사지업소 말고도 인천에 있는 건전마사지 업소 대부분이 중국인이나 조선족 여성이 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앞선 26일 밤 11시께 인천 석바위 인근의 B 노래주점. 입구에 베트남 여성 도우미를 암시하는 ‘Vietnam’이라는 홍보 문구가 크게 적혀 있는 이 업소는 1시간 동안 무려 30여 명의 남성이 들락거릴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해당 업소는 베트남 여성을 도우미로 고용해 운영 중인 불법 퇴폐 업소로, 손님에게 베트남 여성과의 성매매까지 알선하고 있다.
더욱이 이곳에서 일하는 베트남 여성들 대부분이 남동공단 내 회사로부터 취업비자를 받거나 인천지역 내 대학교에 교환학생 등으로 입국해 불법 성매매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우미 S씨(20·여·베트남)는 “낮에는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밤에는 B 노래주점에서 도우미 일을 하고 있다”며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보니 강제출국 당할 걱정은 나중이다. 주변의 다른 학생도 인천이나 경기도(안산) 등에서 도우미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천지역에 외국인 여성을 고용한 불법 퇴폐 업소들이 성행하고 있다.
외국인 여성들은 고수익을 올릴 목적으로 취업비자나 학생비자를 받아 입국한 후 불법 성매매까지 서슴지 않고 있으며, 업주들도 외국인 여성을 찾는 손님을 끌어들이고자 외국인 여성과의 성매매를 알선하고 있어 관계 당국의 단속이 시급하다.
이에 대해 일선 경찰 관계자는 “한국에 찾아온 일부 외국인 여성이 쉽게 돈을 벌고자 불법 성매매까지 손을 대고 있다”며 “불법 성매매를 근절시키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일보 :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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