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푸틴 러시아 대통령, 12일 베트남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2일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베트남소리방송(VOV)이 2일 보도했다. VOV는 외교부 발표를 인용, 푸틴 대통령이 쯔엉 떤 상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하노이를 방문한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올들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는 한편 모든 부문에 걸쳐 양국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과 러시아는 지난 2001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양국 정상은 방문 당일에 하노이에서 열리는 러시아 문화행사 개막식에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은 상 주석이 지난해 7월과 9월 러시아를 방문하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같은해 11월 베트남을 찾는 등 고위급 접촉을 정례화해왔다.

양 측의 교역 역시 지난해 32억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들어 8월까지 18억8천만 달러에 달하는 등 경제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양국은 외교·국방·안보 부문에서 전략대화를 계속하고 국제무대에서도 상호 협력하는 등 외교국방 부문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약 17만6천명의 러시아인들이 베트남을 방문한 데 이어 올들어 9월까지 이미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관광부문에서도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MK증권 : 2013-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