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성형 수술에 높은 관심 병원 수준은 걸음마
베트남이 성형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허가, 무면허 성형 수술 피해로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유방 성형 수술을 받던 중 사망한 젊은 여자의 시체를 강에 무단으로 유기한 가짜 성형외과 병원장을 비롯하여 피고인으로부터 염산을 얼굴에 맞은 늉엔티킴(Nguyen Thi Kim) 판사의 경우, 무려 41회에 걸치 성형 수술을 받았다.
이처럼 성형 수술에 대한 필요성 및 요구는 많아지고 있지만, 정작 제대로 된 성형외과 하나 없는 실정이다. 늉엔티킴 판사의 경우 무려 8년 동안 베트남 국내에서 수차례에 걸치 성형 수술을 감행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아 결국은 싱가폴과 태국 등지에서 무사히 수술을 마쳐 지금은 외출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싱가폴과 태국은 각 분야의 전문가와 병원들이 있어 상황에 맞게 시술을 받을 수 있지만, 베트남의 경우에는 전혀 그런 시스템이 되어 있지않아 여러차례 수술을 해도 제대로 되지 안았다고 한다.
베트남의 경우 각 파트별로 나눠지지도 않았을 뿐만아니라 한명의 의사가 전체를 다 수술하는 상황이라 위험할 수 밖에 없다. 해외 성형 기술은 각 분야별로 전문가들이 있어 각각의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수술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베트남에서는 그런 시스템을 갖춘곳이 없다.
현재까지 베트남에 전문 성형 수술 병원으로 등록된 병원은 약 33개 밖에 없다. 나머지는 모두 무허가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날로 늘어나는 성형 욕구에 대한 수요을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로 대부분 무허가, 무면허 의사에게 성형 수술을 하는 상태다.
특히, 베트남 여성들의 미에 대한 기준은 까다롭고, 미에 대한 욕구가 남달라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무허가 병원에서 시술을 강행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앞으로 추가적인 의료 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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