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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이마트 베트남 별도법인 설립…3년내 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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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베트남 별도법인 설립…3년내 1호점

내년 국내 7개점 신규출점…영업 정상화 본격화

허인철 대표 “내년부턴 매출 신장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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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현지 기업과 합작으로 방향을 잡았던 베트남 진출과 관련, 독자 진출로 방향을 바꾸고 별도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남부지역에 위치한 최대도시 호찌민에 이미 부지를 확보, 이르면 2015년 상반기 1호점을 열 계획이다. 중국 사업 실패 이후 한동안 숨고르기를 했던 이마트의 해외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7일 성수동 본사에서 대형마트 효시격인 창동점 개점 20주년을 맞아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베트남 호찌민에 1호점 부지를 확보하고 인허가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대표는 “현재 베트남 독자 진출을 위한 법인 설립이 진행중이고, 3년 안에 1호점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국에서 많은 수업료를 지불한 탓도 있지만 해외 사업은 서두르지 않고 철저히 현지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97년 국내 유통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에 이마트 상하이(上海) 점을 열며 해외 진출의 앞줄에 섰지만, 실적 부진으로 상당수 점포를 이미 정리한 상황이다.

 

지난해부터는 베트남 유통·부동산업체인 U&I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합작 진출을 모색해 왔지만,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독자 진출로 노선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진다.

 

호찌민에 확보한 부지를 예정대로 개발할 경우 1호점은 이르면 2015년 상반기 개점할 것으로 전해진다.

 

허 대표는 또 몽골 진출과 관련해서는 “기존 해외 사업은 우리가 직접 땅을 사서 점포를 짓는 것이지만, 몽골의 경우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브랜드를 수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없다”며 “성공한다면 다른 나라에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말 의무휴업 직격탄을 맞은 올해 매출에 대해선 “의무휴업으로 매출이 4∼5% 감소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8월 이후에는 역신장 폭이 크지 않고, 4분기 정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기존점 기준으로 매출 신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신규점도 올해는 2개밖에 못냈지만 이미 신도시를 중심으로 7개의 부지를 확보했고, 내년에는 새 점포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점포 후보지는 마곡·화성·별내 신도시와 세종시, 김포 풍무지구 등으로 전해진다. 과천 뉴코아 할인점의 경우 임대를 승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허 대표는 1호점인 창동점이 올해로 개점 20주년을 맞은 것과 관련해 “미국의 할인점 역사가 150년인데 이마트는 20년 동안 그러한 역사를 압축시켰고, 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우리가 2000년대 초반 급성장에 자만했던 감이 있지만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정권과 정치권의 유통업에 대한 규제에 대해선 “오히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에 편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때 ‘비즈니스 프렌들리’라면서 반대로 갔다”며 “국회에 많은 힘이 실리다보니 의원 입법으로 규제법이 많이 양성됐고 법과 법끼리 상치되는 현상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파이넨셜뉴스 : 201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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