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베트남 인터넷 기술의 현주소, '광케이블 절단' 빈번

최근 베트남 인터넷 속도가 느려졌다 빨라졌다를 반복하면서 사용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누군가에 의한 '광케이블 절단' 사고 때문이다.

국가의 기간 통신망 중 하나인 광케이블이 자주 절단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통신사들은 골머리를 썩고 있다. FPT의 경우 11월에 케이블이 절단되어 인터넷 통신망이 다운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케이블은 판매을 목적으로 일정 구간을 잘라내는 전문가 수준의 도둑부터 눈에 보이는 케이블을 그냥 끊어보는 호기심형 그리고 불만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발생하는 분풀이형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이렇게 잘린 광케이블로 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인터넷이 되지 않아 제때 통신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트레픽이 증가하여 제대로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는 등 다양한 피해와 함께 국가적으로도 문제가 되고있다.

각 통신사에서는 케이블 절단이 '중범죄'에 해당하는 사항임을 홍보하고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늘어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특히 사회에 대한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그냥 보이는 케이블을 절단하는 경우에는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베트남이 IT 정보화 기술을 향후 주력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개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터넷 기본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tapchitaichinh >> vinatimes : 2013-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