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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제약 블루오션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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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연·체면 중시 동남아국가, 1990년대 이후 신흥 유망시장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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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이 아세안 시장을 공략 할 때 국가별 환경에 따라 전략을 달리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 시장은 크게 성숙시장, 신흥시장, 잠재시장 3개로 나뉘는데, ‘성숙시장’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이 속하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은 ‘신흥시장’으로 분류된다. 또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는 ‘잠재시장’으로 구분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글로벌연수원 박영선 차장은 13일 한국제약협회와 KOTRA가 주최하고 현대경제연구원이 주관한 ‘국내제약·바이오기업 해외시장 진출 전략수립 과정’ 세미나 ‘아세안 시장진출 전략’ 시간에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소위 'VIP(Vietnam+Indonesia+Philippines)'로 불리는 신흥시장은 시장 규모가 크고 영어 사용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해외 인력 인프라가 잘 구축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먼저, 베트남은 보건분야 개발을 위한 정부의 의지가 강하고 현지 제네릭 시장과 비처방 의약품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 기술적 증진에 대한 투자 잠재력과 임상자료에 대한 5년 독점권을 도입한 정책 역시 기회로 꼽힌다.

 

물론 약점도 있다. 불법 복제약이 시장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처방전 없이 일상적으로 의약품을 구입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또 복잡한 가격 정책과 의약품 가격의 인플레이션 역시 위협 요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박영선 차장은 “인도네시아는 2.5억명 인구를 가진 거대한 유망 수출 시장”이라면서 “제네릭이 크고 강하게 자리 잡혀 있고, GMP 기준을 도입한 국가인 만큼 현지 산업이 확실히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포괄적 의료보험체계가 부족하고, 불법적 경로를 통해 의약품을 공급하는 사례가 있는 것이 단점이다. 저렴한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기회로 삼으면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차장은 “필리핀 경우에는 의료 공급이 마닐라에 집중돼있고, 특허권 보호 부재가 약점으로 꼽히지만 인구가 많고 의약품 소비가 성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가 의약품 접근성 향상에 관한 의지를 갖고 있고, 오는 2016년까지 유니버셜 헬스케어 실행을 목표로 한다는 점을 인식한다면 해외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동남아인은 혈연관계와 체면을 중시하는 국가”라면서 “부패가 만연한 만큼 선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낙천적이고 순응적이나 관료주의 성향이 강해 융통성이 부족하다”라고 덧붙였다.

 

 

 

데일리메디 : 20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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