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포스트 차이나는 `베트남과 멕시코`

중국 뒤를 이어 한국 기업의 가장 유망한 제조기지로 동남아시아 5개국과 멕시코가 꼽혔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18일 수출입은행과 `포스트 차이나 16개국의 사업환경`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 기업들의 진출 방안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최유망 진출 6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방글라데시가 꼽혔고, 중남미에서는 멕시코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또 이들 6개국의 뒤를 잇는 유망 진출국으로는 동남아시아의 라오스 스리랑카 캄보디아,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우간다가 지목됐다.

눈길을 끈 부분은 유망 진출국에 아프리카 3개국이 포함된 것이다. 최근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통해 산업 인프라스트럭처 확충 수요가 늘어나고, 중산층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소비시장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인된다.

전경련은 임금수준과 기업활동을 위한 인프라를 모두 고려하면 베트남 라오스 스리랑카 캄보디아가 제조업의 생산기지로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멕시코는 관련 인프라는 양호하지만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반대로 미얀마 방글라데시 우간다 에티오피아 탄자니아는 인프라가 취약한 것이 약점으로 꼽혔다.

경상수지와 외환보유액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당 국가 투자시 위기대응능력을 평가한 결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멕시코 페루가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MK증권 : 2013-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