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숙대·하노이대학에 베트남·한국문화센터 교환 설치
월남전참전자회도 문화센터 지원활동 나서기로
한국과 베트남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문화센터가 하노이대학과 숙명여대에 각각 설치된다. 26일 하노이대학과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등에 따르면 응웬 딘 루언 하노이대 총장이 최근 한국을 방문,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과 만나 상대국 문화홍보, 언어교육을 담당하는 문화센터를 교환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노이대학과 숙명여대는 내년 1월 초 한국문화센터와 베트남문화센터를 각기 캠퍼스안에 설립, 운영하기로 했다.
다문화 거점대학인 숙명여대는 베트남문화센터에서 베트남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베트남 언어도 교육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에 살고 있는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의 정착 등을 측면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하노이대학의 한국문화센터 역시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베트남어 교육과 베트남 문화홍보 등에 나선다.
특히 한국문화센터에는 숙명여대 교수진이 직접 방문하거나 화상 형태로 다양한 강의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노이대학의 한 관계자는 "이들 문화센터의 경우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수준 높은 강의도 실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월남전참전자회 역시 숙명여대와 공동으로 중부 꽝남성 등 빈곤지역 지역봉사활동에 나서기로 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용락 회장이 이끄는 참전자회 대표단은 이날 하노이대학을 방문, 한국문화센터의 활동을 다각적으로 지원키로 하는 등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MK증권 : 201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