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LH공사, 베트남 도시·산업단지 개발 지원 MOU 체결
LH공사가 동남아의 신흥개도국 베트남의 도시·주택과 산업단지 개발을 지원한다. 이재영 LH 사장은 4일 오전(현지시간) 하노이에서 찡딩중 베트남 건설부 장관과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은 베트남 정부가 급격한 도시화와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LH에 경험, 정보교류를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향후 한국 민간기업의 현지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우선 베트남이 추진하는 도시·주택, 산업단지 개발 등 대규모 사업과 관련해 인적자원 교류, 경험·기술 공유 등의 형태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주택부문의 경우 최근 하노이 등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소형주택 개발에서 LH의 노하우와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소형주택 수요는 하노이 지역에서만 최소 10만 가구에 이를 만큼 공급이 절대적으로 달리는 상황이다.
양측은 아울러 정부 정책과 동향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한 정보도 교류하기로 했다.
또 전문가 파견과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이와 관련해 베트남 정부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국 건설업체 등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측은 베트남의 신도시·건설분야의 신시장 개척을 통해 LH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베트남은 저소득층과 개발업체들을 대상으로 300조 동(14억2천800만 달러)을 지원하는 초대형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시행하고 있다.
MK증권 : 2013-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