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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증권업계 첫 인수합병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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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권업계 첫 인수합병 성사

국가증권위원회, MB증권·VIT증권 합병안 승인


베트남 당국이 최근 금융기관 구조조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증권업계의 첫 인수합병이 이뤄졌다고 베트남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일간지 사이공자이퐁은 국가증권위원회가 최근 MB증권(MBS)과 VIT증권이 낸 인수합병안을 공식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는 베트남 증권업계의 첫 인수합병으로 향후 관련업계의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양측의 인수합병으로 새로 출범하는 증권사의 상호는 합병 주체인 MBS로 결정됐으며 자본금 규모는 6천210억 동(2천942만 달러)인 것으로 파악됐다.


MBS의 업무영역은 위탁매매와 증권인수, 컨설팅, 자기자본거래(Proprietary Trading) 등의 5개 부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당국은 최근 부실은행 등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등 금융기관 전반의 개혁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중앙은행(SBV)은 최근 부실은행 8곳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나머지 1개 은행의 해외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재무부 역시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 차원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상장기업 지분보유 한도를 최대 60%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강도높은 경제개혁이 진행되고 있다.




파이넨셜뉴스 : 201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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