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등 메콩강 6개국, 500억弗 투자 추진
베트남 등 메콩강 경제권(GMS) 국가들이 최근 체결된 투자기본협정에 따라 메콩강 일대에 50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베트남소리방송(VOV)은 13일 아시아개발은행(ADB) 간부의 말을 인용, GMS 국가들이 메콩강 유역의 교통망 확충과 교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계획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총규모 260만㎢에 달하는 메콩강 유역 개발을 위한 GMS 회원국들의 개발사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GMS에는 베트남과 중국,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 6개국이 참가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의 메콩강 유역 인구만 3억2천600만명에 달한다.
이들 국가는 최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제19차 GMS 경제협력계획 각료회의를 열어 기술 지원·투자 프로젝트들이 담긴 역내투자기본협정(RIF)을 승인한 바 있다.
스티븐 그로프 ADB 부총재는 당시 RIF에 따라 개별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역내 국가들간의 교역투자협력 증진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고용과 성장도 활성화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그러나 이들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GMS 회원국들은 지난 1992년 ADB의 지원 아래 교통·물류와 에너지, 통신, 교역 등에 초점을 맞춘 경제협력사업에 착수한 이래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왔다.
MK증권 : 201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