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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프리미엄폰의 상징 삼성, 왜 이런일이...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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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확산되면서, 삼성전자의 단말기 공급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생산비 절감을 이유로 베트남 등지로 해외생산 비중을 대폭 늘리면서, 국내 단말기 생산 시설은`공동화 현상'에 직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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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통사에 공급하는 스마트폰 평균가격인, ASP(Average Selling Price, 평균공급가격)가 올해 2분기 321달러를 고점으로 3분기에 272달러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고가ㆍ고수익 전략을 유지해온 삼성전자의 ASP가 큰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점차 중저가 보급형 시장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세계 주요 시장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애플이나 HTC, 모토로라 등 주요 제조사들 역시 ASP가 하락하는 공통된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고가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해 왔던 삼성전자의 하락폭 역시 두드러진다. 특히 삼성전자가 해외 시장에서 보급형 제품을 급격히 늘리고 있어, 당분간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250달러 이하의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30%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 1분기만 해도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제조사 가운데 애플 다음으로 높은 ASP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보급형 단말기시장에의 비중이 큰폭 으로 확대되면서 이제는 애플은 물론 HTC나 소니보다도 더 낮은 가격에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삼성의 단말기 공급가가 단품종 대량생산에 의존하고 있는 애플의 절반 수준도 채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전자의 보급형 단말기 사업확대가 상대적으로 생산비가 저렴한 베트남, 중국 등지로 생산비중을 해외로 이전하는 형태로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 공급하는 단말기 공급대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생산비가 비싼 국내에서의 생산비중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구미 사업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휴대폰 생산량은 3800만대 가량으로, 삼성전자의 전체 생산량 가운데 채 10%도 되지 않는다. 올해 삼성전자가 전 세계적으로 연 3억대의 단말기 판매기록을 세울 전망이지만, 추가 생산시설이 해외에 집중되다 보니 국내에서의 투자확대, 고용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생산기반 시설 확대를 위한 해외투자, 특히 베트남에 대한 투자는 매년 천문학적인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당장, 삼성전자가 2조2200억원을 투입해 신설하는 베트남 제 2공장은 내년 2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과거 중국에 세운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상대적으로 노동력이 풍부하고 인건비가 싼 베트남으로 이전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베트남의 또 다른 공장인 옌퐁공단에는 1조1100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 한 바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국내 스마트폰 부품 협력사에 부품 단가 인하를 요구하며 생산비 절감을 위해 허리띠를 조르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삼성전자가 상시적으로 부품 단가 인하를 요구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에서는 인하 폭마저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타이미스 : 201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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