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인플레 10년만에 최저치…각종 지표 개선
동남아의 신흥개도국 베트남의 만성적인 인플레가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거시지표가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소리방송(VOV) 등은 18일 통계청(GSO)을 인용, 올해 정부의 효과적인 정책으로 인플레가 6% 상승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GSO는 올해 초대형 태풍 하이옌 등 모두 15차례의 태풍이 상륙하는 바람에 일부 지역에서 물가가 치솟고 의료비 등이 급등했으나 정부의 인플레 관리가 대체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앙은행(SBV)의 유연한 금리·환율정책과 금 거래시장 안정화대책 등이 인플레 억제에 적잖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GSO는 밝혔다.
실제 지난 2011년 18%인 예금금리는 현재 7%선으로 떨어졌고, 대출 금리 역시 당시의 23∼25%에서 최근에는 10%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벼농사 등 농산물의 작황 호조와 구매력 약화, 업계의 재고 증가 등도 인플레를 진정시키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성장률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기별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 4.76%, 2분기 5%, 3분기 5.54%로 꾸준히 상승한 데 이어 4분기에는 5.91%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올해 1∼11월 신생법인 수가 작년 동기 대비 9.5% 증가하고 그간 경기침체 여파로 문을 닫았던 1만2천700여 기업들도 영업을 재개하는 등 업계 전반에 낙관적인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내년 인플레를 7%로 관리한다는 방침 아래 강력한 정책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MK증권 :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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