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한국신문 올해 가장 많이 수출된 중고차는 기아차 모닝

비나타임즈™
0 0

올해 해외로 가장 많이 수출된 국산 중고차는 기아자동차의 ‘올 뉴 모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전문업체인 SK엔카는 올해 1∼11월 수출한 중고차 3285대 중 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인기모델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아자동차의 모닝은 단일 차종으로서 전체 판매량의 18.4%를 차지했다. 모델별로는 ‘올 뉴 모닝’이 363대, ‘뉴 모닝’이 240대가 팔려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의 그랜드 스타렉스(214대), 테라칸(194대), 기아차 쏘렌토(133대), 현대차 싼타페CM(129대), 기아차 뉴 쏘렌토(80대) 등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고차 수출 물량의 10대 중 2대는 SUV(22.8%)인 셈이다. 10위권 내 중형 세단은 ‘NF쏘나타’(186대) 1개 모델에 불과했고, 포터2(133대)와 봉고Ⅲ(93대) 등 상용차는 틈새시장에서 선전했다.


SK엔카에서 올해 가장 많은 중고차를 수출한 국가인 베트남에선 경차 선호도가 높았다. 베트남은 현지 신차 가격이 비싸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SK엔카는 “인기 모델인 올 뉴 모닝은 연비가 좋고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성능 때문에 베트남 시장에서 인기가 많다”며 “올 뉴 모닝과 함께 구형 모델인 뉴 모닝 역시 많은 인기를 끌면서 올해 베트남 수출량의 9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처럼 좌핸들을 사용하는 미얀마에서는 승합차 수요가 특히 많다. 인기모델은 현대 포터2, 기아 봉고III,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기아 프레지오 등이다. SK엔카는 “승합차는 현지 도로 사정이 열악한 나라에서 대중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국산 중고차 수출은 기존 동남아시아에서 중동·남미 등지로 다변화하는 추세다. 칠레는 산악 지형이 많고, 도로 사정도 좋지 않아 현대 싼타페CM, 현대 투싼ix, 기아 쏘렌토 등 SUV가 많이 팔렸다. 지형이 험하고 눈이 많이 오는 러시아에서도 SUV나 레저용차량(RV) 등 대형 차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SK엔카 해외사업본부 주진국 팀장은 “우리나라 중고차는 저렴하면서 디자인이 세련되고 내구성이나 성능이 과거보다 향상돼 많은 나라에서 관심을 보인다”며 “최근에는 엔저 현상으로 일본차의 가격 경쟁력에 밀려 수출이 다소 주춤했지만 좌핸들 사용 국가 위주로 인기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 2013-12-19



공유스크랩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