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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식품업체 “가자! 베트남”

Vin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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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들이 베트남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진출업체들은 기업 인수나 생산시설을 확대해 현지생산체제를 강화하고 신규 진출업체들은 현지 업체와의 합작을 통해 시장타진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 시장은 과열논란을 일으키는 ‘차이나리스크’를 대신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면서도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성장가능성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고 저임금과 높은 교육열에 따른 고급인력 수급이 용이하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또 러시아 중국에 이은 제3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동남아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비전 발표를 통해 베트남 진출을 선언한 매일유업은 올해 현지에 판매법인을 세우고, 발효유 생산공장도 짓는다는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이를 위해 현지업체인 하노이밀크사와 우선협상(MOU) 계약을 체결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베트남 여성들은 모성애가 다른 동남아 국가보다 강해 분유 전문업체로서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면서 “열악해진 중국의 사업여건을 감안할때 국경을 접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제품을 만들어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미폭공장 가동에 들어간 오리온은 하노이에 제2공장의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리온은 2006년 현지법인(오리온식품베트남유한공사)과 현지 공장(빈증성 미폭공장)을 설립했으며 이번 하노이 공장 완공으로 현지 생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베트남 법인의 연간 매출이 현재 500억원 수준에서 내년에는 1000억원대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늘어나는 현지법인의 업무 지원을 위해 2005년 4명 수준이던 주재원 수를 올해는 15명까지 늘렸다.

롯데제과도 지난해 인수한 비비카를 통해 현지 제과시장에 직접 진출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베트남 빈둥슈사와 세운 현지법인과 껌과 캔디, 비스킷 등을 생산하는 롯데제과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제과의 현지 매출은 연간 100억원대에 머물고 있으나 비비카 매출 200억원을 합쳐 현지 선두업체인 오리온을 맹추격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은 가구당 소비증가율이 83%에 이를 정도로 소비잠재력이 뛰어나다.또 소비금액도 국내총생산(GDP)의 43%로 중국의 35%, 태국 33%보다 월등히 높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노리는 기업체들의 ‘안테나’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국내시장 불황과 맞물려 성장성이 돋보이는 베트남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200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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