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쌀국수社 “튀어야 산다”
Vin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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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브랜드가 10년 만에 10개를 넘어서면서 업체간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베트남 쌀국수는 포호아가 1998년 서울 삼성동에 처음 문을 연 이레 포타이, 호아센, 포베이, 호아빈 등이 잇달아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외에도 아시향, 아오자이, 포포포, 빠리하노이, 포24 등도 눈에 띄는 브랜드다.
베트남 음식은 담백하고 칼로리가 높지만 특유의 향 때문에 한국인의 입맛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국내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들은 대부분 한국적인 요소를 접목해 매운맛을 더하거나 향을 줄인 경우다.
2003년 경기 일산 직영점을 시작으로 베트남 쌀국수 시장에 뛰어든 호아빈은 전국적으로 65개 가맹점을 두고 있다. 프랜차이즈 중 비교적 늦게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한약재와 청양고추, 고추기름 등을 사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메뉴를 개량한 것이 주효했다.
포베이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경기에 매장이 집중돼 있다. 쌀국수 가격대는 7500∼9500원으로 타사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지만 마일리지 카드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포호아 역시 서울에만 22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포호아는 미국식 쌀국수 전문점으로 전통 베트남식과 다소 거리가 있지만 한국인의 입맛에는 잘 맞는다는 평이다. 50평 이상의 대형 매장이 많아 단체가 이용하기 적합하다.
붉은색 간판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호아센은 세트메뉴로 다른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인테리어는 동양적인 분위기보다 유럽식 스파게티 전문점에 가까워 여성 고객들에게도 인기다.
포호아에 이어 두번째로 쌀국수 매장을 연 포타이는 쌀국수의 가격대가 4900원부터 9000원까지로 다양하다. 자체 개발한 칠리소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베트남 맥주와 함께 필리핀, 태국 맥주까지 판매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고 있다.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심상훈 작은가게연구소장은 “베트남 여행객 증가로 베트남 음식이 보편화된 데 따른 것”이라며 “브랜드 증가로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업체들이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2008-02-18
베트남 쌀국수는 포호아가 1998년 서울 삼성동에 처음 문을 연 이레 포타이, 호아센, 포베이, 호아빈 등이 잇달아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외에도 아시향, 아오자이, 포포포, 빠리하노이, 포24 등도 눈에 띄는 브랜드다.
베트남 음식은 담백하고 칼로리가 높지만 특유의 향 때문에 한국인의 입맛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국내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들은 대부분 한국적인 요소를 접목해 매운맛을 더하거나 향을 줄인 경우다.
2003년 경기 일산 직영점을 시작으로 베트남 쌀국수 시장에 뛰어든 호아빈은 전국적으로 65개 가맹점을 두고 있다. 프랜차이즈 중 비교적 늦게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한약재와 청양고추, 고추기름 등을 사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메뉴를 개량한 것이 주효했다.
포베이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경기에 매장이 집중돼 있다. 쌀국수 가격대는 7500∼9500원으로 타사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지만 마일리지 카드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포호아 역시 서울에만 22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포호아는 미국식 쌀국수 전문점으로 전통 베트남식과 다소 거리가 있지만 한국인의 입맛에는 잘 맞는다는 평이다. 50평 이상의 대형 매장이 많아 단체가 이용하기 적합하다.
붉은색 간판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호아센은 세트메뉴로 다른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인테리어는 동양적인 분위기보다 유럽식 스파게티 전문점에 가까워 여성 고객들에게도 인기다.
포호아에 이어 두번째로 쌀국수 매장을 연 포타이는 쌀국수의 가격대가 4900원부터 9000원까지로 다양하다. 자체 개발한 칠리소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베트남 맥주와 함께 필리핀, 태국 맥주까지 판매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고 있다.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심상훈 작은가게연구소장은 “베트남 여행객 증가로 베트남 음식이 보편화된 데 따른 것”이라며 “브랜드 증가로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업체들이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2008-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