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삼성전자, 베트남서 240억弗 수출…베트남 수출의 18%
작년 대비 100% 가까이 증가…"고가품 비중 확대 때문"
삼성전자의 최대 휴대전화 생산기지인 베트남 생산법인이 올 한해 240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 베트남 전체 수출의 18%를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 생산법인은 이 기간 약 240억 달러 어치의 제품을 유럽과 중동 등지에 수출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는 작년 전체 수출실적 124억 달러의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생산법인이 베트남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11%에서 올해는 18.15%로 확대, 베트남의 무역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앞서 베트남 통계청은 올해 수출과 수입을 각각 1천322억 달러와 1천313억 달러로 8억 6천3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 생산법인의 수출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스마트폰 생산 비중이 전체 물량의 98%까지 늘어나는 등 생산 품목이 고가품 위주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에도 종전 수출 1위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베트남을 추월, 만년 적자에 허덕이던 베트남의 무역수지를 흑자로 반전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삼성은 올해 북부 박닝성 옌퐁공단에 위치한 연산 1억 2천만대 규모의 제1생산공장을 100% 가동한 데 이어 인근 타이응웬성의 제2공장도 내년 3월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 아래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박닝성과 타이응웬성에 각각 25억 달러(이하 투자 승인액 포함)와 20억 달러를 투자했다.
MK증권 : 20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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