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금감원 하노이 사무소 개설

금융감독원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사무소를 열어 운영에 들어갔다. 베트남에 외국 금융감독당국 사무소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26일 하노이 시내 대우호텔에서 최수현 원장과 전대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베트남 총리실과 재무부, 중앙은행 등의 고위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소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하노이 사무소 개설은 지난 9월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당시 베트남 당국과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절차에 따른 것이다.

최 원장은 개소식 기념사에서 "한국 금융감독당국이 쌓아온 금융과 기업부문 구조조정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베트남 정부가 현재 추진하는 `동아시아 금융안정포럼` 참여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에는 현재 33개 금융회사가 진출해 모두 42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MK증권 : 201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