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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은행 여성간부 2천억원대 사기 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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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은행 여성간부 2천억원대 사기 행각


최근 베트남에서 4조동(약 2천15억원) 규모의 사기행각을 벌이던 30대 여성 간부 등 은행 직원 23명이 적발돼 재판에 회부됐다.


일간지 베트남뉴스 등은 비에틴은행의 차장인 후잉 티 후옌 누(36·여)와 같은 은행 직원 22명이 호찌민 인민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비에틴은행의 리스크관리 담당차장인 누는 직원들과 공모, 고객인 주요 기관 및 업체들의 직인과 자료들을 위조해 베트남 은행권 사상 최악의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07년 초 자신의 직위를 이용, 높은 금리를 미끼로 상당수 은행과 기관, 개인들로부터 2천억동(101억원)을 끌어들여 호찌민과 다낭, 달랏, 꽝남, 안장 등 주요 지역에 부동산 투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누는 특히 2008년부터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법정 이자의 10배가 넘는 하루 0.5∼0.6%의 높은 금리를 조건으로 175억 동(8억8천만원)을 빌리기도 했다.


이어 2010과 2011년에는 아시아상업은행(ACB) 등 3개 은행과 9개 업체 등의 대출신청 서류 200건 가량을 위조해 4조 동을 훨씬 웃도는 금액을 사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그에 대해 횡령과 사문서·직인 위조 등의 혐의를, 다른 직원들에게는 직권남용과 직무태만 등을 각각 적용해 기소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전직 은행장과 중역 1명은 2천500만 달러 상당의 횡령사건에 연루된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돼 사형선고를 받은 바 있다.




파이넨셜뉴스 : 201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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